본문 바로가기

식당

(2)
[강원도] 홍천 원소리막국수 (2023.02.04) 겨울 끝자락에 스키장에 가기로 했다. 와이프와 함께하는 첫 스키장이기도 하고 강원도에도 같이 가는 건 처음이었다. 오랜만에 같이 멀리 떠날 생각에 몹시도 기대가 됐다.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적당히 야간스키를 즐기다가 점점 떨어지는 온도와 정신력에 그만두고 숙소로 돌아오니 23시쯤이었던 것 같다. 이런저런 치킨집을 알아보고 결심이 섰을 때는 이미 모든 치킨집은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았다. 애초에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버렸다. 지하 1층 마트의 가격은 사악했고 맥주 2캔+안주야(닭발)를 27,500원에 살 수밖에 없는 지독한 물가를 체감했다. 다음날 몹시도 굶주린 상태로 점심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봤다. (사실 전날밤에 배고파서 다 찾아놨다) 강원도 초입부터 식당 간판마다 막국수로..
[부산] 광안리 수변최고돼지국밥 (2022.11.15) //주관적인 리뷰입니다// 이 날은 몹시도 특별한 날이었다. 우리가 신혼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사용한 휴가의 마지막 날이었으니 말이다. 이제는 부산에 정착했지만 여러 도시를 거쳐온 우리 부부에게는 여러 도시의 친구들이 있고, 그 친구들은 하나같이 관광지 부산을 궁금해한다. 매력적인 광관지에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맛집인데, "부산!" 하면 역시나 "돼지국밥!"이 등장한다. 친구들은 온갖 SNS와 방송, 블로그의 리뷰를 종합하여 후보를 고른 뒤 친구들 중 가장 "부산 사람"인 나에게 최종 검증을 맡긴다. 그 중에서도 돼지국밥의 끝판왕으로 자주 언급되던 집이 바로 이 집이다. 주말에 광안리에 가면 이 주변의 주차장을 주로 애용하는데 갈때마다 이 집은 문전성시였던 기억이 있다. 가게 밖의 수많은 인파가 모두 식..